코스닥 상장사인 핌스가 보유 자사주 전량을 소각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핌스는 기 취득 자기주식 19만9500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핌스 전체 주식의 약 2.6%에 해당한다. 소각 대상 주식은 지난 2022년 2월 이사회 결의 후 직접 매입했던 자기주식 전량이다.
이번 자기주식 소각으로 핌스의 총 발행주식수는 781만8514주에서 761만9014주로 변동된다. 소각 예정일은 8월 3 일이다.
핌스는 이번 주식 소각과 관련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기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강조했다.
핌스의 자기주식 소각은 지난해 자기주식 매입에 이은 두번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다. 지난해 주가 안정 등을 위해 보통주 20만 주를 취득한 바 있다.
핌스 관계자는 “고객과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공급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도모하고 동시에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모색해 주주와 함께 나아가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핌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제작하는데 필수 공정 소재인 OMM(Open Metal Mask)를 제조해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20년 9월 상장 이후 연평균 44%의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
최근에는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를 대체할 차세대 국가산업으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스마트폰 외 차량용, IT용 및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적용 범위가 확대 됨에 따라 동사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