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우수기업이 후속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25일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기업설명회(IR) '2023 아그로벤처데이(Agro-venture Day)' 행사를 개최했다.
'아그로벤처데이'는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소액 자금조달에 성공한 기업들의 후속 투자 유치 지원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실적으로 펀딩에 성공한 경영체를 선정해 사전 컨설팅을 하고, IR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올해 상반기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청약에 성공한 우수기업 총 5개사가 참여했다. 참여기업은 로브콜, 세인식품, 스윗드오, 문지윤 식품연구소 올가문, 더컨비니쿡 등이다. 이들은 사전에 농금원의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분석, 사업화 전략 및 IR 발표 전략 등에 대해 전문가에게 코칭을 받았다.
또 이번 기업설명회에는 농식품모태펀드 운용사(VC) 투자심사역 8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5개사에 대한 투자 검토를 진행했다. 설명회에서 우수기업 5개사는 VC를 대상으로 사업 아이템 및 성장전략과 매출계획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 이후에는 별도로 마련된 기업별 홍보 공간에서 참가기업과 VC 간 1:1 네트워킹 시간을 가지고 기업 소개자료와 성과를 공유했다.
농금원은 창업 초기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기업을 위해 2016년부터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운영해왔다. 기업 분석, 펀딩 전략 수립, 법률·회계 자문, 홍보 콘텐츠 제작 등 현장 코칭을 비롯해 컨설팅 비용 지원, 펀딩 수수료 지원 등 농식품 초기 창업 기업이 실질적으로 펀딩에 필요한 각종 제반 비용을 지원한다.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올해 6월 기준 누적 176억 원을 유치했다.
또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투자전용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진행 중인 농식품 기업의 펀딩 프로젝트 소개 및 펀딩 성공 스토리 등 우수사례 카드뉴스와 영상을 배포하고 있다.
백종청 농금원 투자운용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어려운 시점에 농식품 우수 기업의 실질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하반기에도 성장 역량을 가진 경영체를 적극 발굴해 농식품 스타트업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