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인천 빌라에서 지인을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7일 인천 삼산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1분께 인천시 부평구 모 빌라에서 "흉기에 찔렸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빌라 출입문 앞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60대 A씨를 발견, 병원으로 이송했다. 흉기에 배 부위를 찔린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찌른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B씨와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대치하고 있다. B씨는 빌라 집 안에서 경찰에 대화를 요구하거나 "뛰어내리겠다"며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락 사고 위험에 대비해 건물 바깥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집 안에 혼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찰과 일대일 대화를 요구해 계속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