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에 이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온건한 통화정책에 힘입어 상승하기도 했으나, 매파적인 일본은행(BOJ)에 대한 우려를 빌미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전날에 이어 오늘도 이차전지 업종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점도 부담이다. 관련 테마로 매수세가 쏠리면 여타 종목에 대한 수급에 부담을 줄 수 있고, 반대로 여전히 매물이 출회될 경우 하락 변동성이 확대돼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사장은 연준과 ECB에 이어 오늘 있을 BOJ 통화정책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 후 일본 BOJ 통화정책 결과 이후 변화가 예상된다. 이차전지 업종 중심의 수급도 변동성 확대 요인이다.
◇김지현‧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두고 연준 위원들이나 외사에서도 의견이 합치되고 있지 않은 만큼, 불확실성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지수는 수시로 조정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익개선이 시장 기대보다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았던 조선 업종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비정상적인 과열현상이 해소된 이후에는 결국 실적으로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그동안 수급이 비어 있었던 항공, 레저, 화장품 등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나 서비스, 제약바이오 업종으로도 수급이 분산될 여지가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저평가된 업종에도 지속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