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2023 국제핵비확산학회’ 개최...“北 핵문제 등 다룬다”

입력 2023-07-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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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8개국 21개 대학ㆍ연구소 참여

▲ ‘2023 NEREC-KINAC 국제핵비확산학회’ 포스터. (사진 제공 = 카이스트(KAIST))

카이스트(KAIST)가 다음 달 1~2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2023 NEREC-KINAC 국제핵비확산학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국제핵비확산학회는 세계 핵확산 동향 평가 및 핵비확산 전망, 북한 핵문제와 소형원자로 개발 등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대규모 연례 국제회의다.

올해는 학회 개최 10주년을 맞아 KAIST 핵비확산교육연구센터(NEREC)와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이 공동 개최한다.

이번 학회는 △핵비확산의 관점에서 국제사회가 직면한 도전과제와 대응 방향 △북한 핵 개발 동향 및 전망과 핵 위협 감소를 위한 고찰 △소형원자로(SMRs) 개발과 도입에 따른 원자력 안전·핵안보·안전조치 등에 대한 통합적 대응 방안 △미래 원자력기술의 평화적인 이용을 주도할 차세대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 방안 등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기조연설은 보니 젠킨스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 빅터 차 미 국제전략연구소 한국석좌, 스티븐 밀러 미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국제안보프로그램 국장 등이 맡는다.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이 폐회사를 한다.

한국·미국·중국·호주·캐나다·인도네시아 등 8개국 소속 21개 대학 및 연구소의 원자력전문가와 국제정치전문가 총 26명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학회 기간에는 세계 핵비확산체제의 미래를 주도해 갈 젊은 인재들이 대거 참여하는 ‘NEREC 총동문회’를 부대행사로 진행한다.

KAIST 핵비확산교육연구센터는 세계 각국 학생들을 핵비확산 전문가로 양성하는 국제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50여 개 국가 출신 263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임만성 KAIST 핵비확산교육연구센터장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학회가 우리 시대 원자력 기술의 평화적 이용과 관련된 도전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전진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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