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가을학기(9~11월) 모집 시작
서울시가 핀테크 분야 특화과정을 교육하는 ‘핀테크 캠퍼스’를 여의도에 개설한다. 급변하는 산업현장의 경향을 반영해 핀테크 분야의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캠퍼스 수업은 핀테크 실무 인력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2일 서울시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와 함께 여의도 내 금융대학원에 ‘핀테크 캠퍼스’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핀테크 캠퍼스는 여의도 금융중심지에 조성된 금융대학원에서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 정원은 50명이다. 이날부터 한국핀테브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모집을 시작한다.
시는 핀테크 캠퍼스를 분기별 특화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다음 달 8일에 가을학기(9~11월)를 개강한다. 교육을 100% 이수하면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명의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교육은 △핀테크 ESG 경영 △핀테크 특화 IR △핀테크 개인정보보호제도의 이해 △핀테크 기업 재직자를 위한 금융의 이해Ⅰ △핀테크 기업 재직자를 위한 금융의 이해Ⅱ △핀테크 자금세탁방지제도(AML) △핀테크 기업을 위한 자금조달전략 등이 진행된다.
교육 주제는 업계 사전 수요조사와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산업 최신 경향을 반영해 구성했다. 또 현업 전문가 초청 강의도 진행해 수강생들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진행한다.
한편 시는 여의도를 글로벌 금융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디지털 금융 전문대학원, 서울핀테크랩·제2서울핀테크랩, 서울국제금융오피스, 서울핀테크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는 핀테크 현장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핀테크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으로 생각하고, 디지털 금융 인적자원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