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선택 기준으로 쾌적성을 첫손에 꼽는 사람이 늘면서 도심 속 호수공원 옆에 조성된 아파트인 일명 ‘호품아’의 선호도가 갈수록 치솟고 있다. 특히 호수 옆 아파트는 전망이 좋고, 녹지가 풍부해 환경이 쾌적하다. 삶의 질을 중시하는 주거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호수공원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몸값이 더욱 치솟고 있다.
2일 KB부동산 아파트 시세에 따르면, 동탄호수공원에 인접한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 전용면적 98㎡형 아파트는 지난 3월 11억3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12월 대비 4000만 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교호수공원에 옆에 들어선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광교’도 지난 3월 전용 97㎡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7000만 원이 오른 13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군산 역시 호품아 아파트가 연일 승승장구하며 호수공원 프리미엄을 입증하고 있다. 은파호수공원을 중심으로 ‘군산호수공원아이파크’와 ‘은파오투그란데레이크원’이 높은 경쟁률로 분양을 완료했다.
호수공원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 ‘호품아’ 단지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은 앞으로 분양할 단지로 쏠린다. 특히 HL디앤아이한라가 전북 군산 은파호수공원 인근에 분양할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에도 지역은 물론 전국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은 군산시 지곡동 일대로 국민 관광지로 지정된 257만㎡ 규모의 은파호수공원이 바로 옆에 위치해 전형적인 ‘호품아’ 단지로 꼽힌다. 단지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밀집돼 있다. 군산의료원, 롯데마트, CGV, 군산예술의전당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반경 1.5km 이내에 자리하고 있다.
또 사업지 바로 옆에 군산초, 동산중 등이 위치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지곡동 일대는 수송지구와 인접하여 중심 상권 및 생활 인프라 이용도 편리하다.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에 △84㎡ 162가구 △110㎡ A타입 24가구 △110㎡ T타입 105가구 등 총 291가구로 건설된다. 견본주택은 전북 군산시 나운동에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가 들어서는 사업지는 대규모로 조성된 은파호수공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산책과 힐링, 여가 등 여유롭고 건강한 삶을 중시하는 전북이나 군산 지역의 수요자라면 청약을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호수 인근에 조성되는 단지들이 연이어 분양채비를 갖추고 있다. 제일건설은 인천 계양구에서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전용면적 59~84㎡ 총 1440가구를 분양하고, 현대건설은 이달 광주 북구 신용동에서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 전용 74~135㎡ 총 1647가구 중 206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DL이앤씨는 9월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한강공원을 품은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26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