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이경민·조재운·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슈가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결론적으로 이번 이슈는 단기 불안 요인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2011년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을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2011년에는 유럽 재정위기까지 맞물리면서 금융시장 충격이 증폭됐지만 현재는 펀더멘털(특히 미국)이 예상보다 견조하다"며 "피치는 거버넌스 악화를 강등 배경 중 하나로 설명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미 3개월 전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항을 두고 미국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한 바가 있어 부채한도 관련 불확실성은 이미 소화됐고, 디폴트, 신용등급 강등 이슈도 일정부분 선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회복 중인 펀더멘털에 영향력 제한적"이라며 "주식 비중확대 기회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