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비 하천관리 강화 전문가 간담회 개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7일 충북 청주시 대청댐을 찾아 수문 방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환경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3일 "홍수에 취약한 지류·지천 정비를 위해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등 환경부의 역량과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개최한 기후변화 대비 하천관리 강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기후위기 시대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 최우선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과 학계, 엔지니어링 업계 등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호우에 대비해 홍수에 취약한 지류·지천의 퇴적토 준설, 제방축조 등 하천 정비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지방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는 방안과 국가하천 배수위 영향 구간을 국가가 지원하는 방안, 기후변화에 대비한 설계기준 강화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환경부는 지류·지천 정비와 관련한 민간 전문가 풀을 권역별로 구성해 지류·지천 정비계획 수립과 추진 과정에서 민간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 장관은 "지류·지천 종합대책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