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대만 입성…권원강 회장 복귀 후 첫 해외 출점

입력 2023-08-03 13:58수정 2023-08-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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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대만 1호점(kyochon Banqiao Global Store)에서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헨리왕(Henry Wang) 라카파 그룹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및 관계자들이 오프닝 행사에 참여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교)

교촌에프앤비는 대만에 교촌치킨 1호점을 오픈하고 ‘K-치맥’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만 매장은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첫 해외 개점이다.

대만 1호점은 대만 신베이시에 위치한 쇼핑센터 ‘글로벌몰 반차오역’에 열었다. 이 쇼핑센터는 행정시설과 주요 기업들이 밀집한 교통의 요충지로, 다양한 연령층이 모이는 곳이다. 각종 관광명소, 쇼핑몰 등과도 인접해 유동 인구가 많다고 교촌 측은 설명했다.

1호점 매장은 40여 평 규모로 새로운 교촌 글로벌 매장 모델을 적용한 첫 매장이다. 교촌의 대표 메뉴는 물론, 현지 입맛을 고려한 오징어링, 세트메뉴 등 다양한 현지화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치맥, 치면 등 세트메뉴도 판매한다. 교촌의 수제맥주 브랜드인 문베어브루잉의 제품(소빈블랑·1991 라거)과 국내에서 선보인 볶음면도 준비했다.

교촌은 대만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매장 확대를 본격화한다. 10월에는 타이페이 최고상권에 2호점을 오픈, 연내 3호점까지 연다는 계획이다. 현재 교촌은 7개국에서 총 67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은 향후 교촌의 신성장동력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K-푸드로 자리매김해 한국의 식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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