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올 2분기 적자 폭이 커졌다. 다만 ‘나이트크로우’ 흥행에 힘입어 매출은 분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03억 원으로 전년 동기(346억 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분기 역대 최대다. 전년 동기 대비 46.2% 증가한 1593억 원을 기록했다. 4월 선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에 힘입은 결과다. 순손실은 294억 원으로 적자 폭이 줄어들었다.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는 2분기 매출 156억 원, 영업이익 9억 원, 당기순이익 8억 원을 기록했다.위메이드플레이는 매출 299억 원, 영업손실 2억 원, 당기순이익 51억 원으로 집계됐다.
위메이드는 신작 라인업으로 △북유럽 신화 배경의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현대전 게임 디스민즈워 △러브 레시피 △던전앤스톤즈 △어비스리움 오리진 △미르의 전설 2: 기연 △발키리어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블록체인 사업 강화를 위해 아랍에미리트 글로벌 테크 기관 ‘Hub71’ MOU를 체결하고, 일본에서 열린 웹3 컨퍼런스 ‘웹엑스(WebX)’에 참가하는 등 생태계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이 큰 성장을 하고 있기에 기술 경쟁력을 갖춘 위메이드에게도 많은 기회가 생기고 있다”라며 “올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신작 개발과 위믹스 생태계 인프라 구축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