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미국 걸그룹 기대감↑…위버스 멤버십 출시 지연은 부정적

입력 2023-08-0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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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9일 하이브에 대해 미국 걸그룹 공개는 긍정적이지만 위버스 멤버십 출시가 지연된 점은 단기 주가에 부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 원을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 6210억 원, 영업이익 813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세븐틴, 르세라핌, &TEMA 컴백과 보이넥스트도어 데뷔 앨범 실적 반영으로 앨범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6% 증가한 2459억 원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앨범 판매량은 총 2270만 장으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 2220만 장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BTS 슈가의 첫 월드투어 25회와 TXT의 월드투어 20회 등 콘서트 횟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공연 매출액 1575억 원, MD 및 라인선싱 매출액 1119억 원을 기록했다”며 “위버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50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약 20만 명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800억 원, 2777억 원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3분기에는 7월 뉴진스, 9월 BTS 뷔, 보이넥스트도어 컴백을 제외하고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많지 않으나 4분기 BTS 정국 솔로, 세븐틴과 TXT 컴백으로 주요 지표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UMG와 함께 준비 중인 미국 걸그룹 프로젝트의 윤곽을 9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SM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점이 9월로 예정돼 MAU와 유료 이용자당 결제액(ARPPU) 개선이 기대되나, 위버스 멤버십 출시가 내년으로 지연된 점은 단기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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