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든 10일 서울 청계천 산책로의 출입이 통제돼 있다. 서울시는 태풍에 대비, 전체 27개 하천의 출입 통제에 들어갔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한 가운데 서울시가 10일 지하철·버스의 퇴근 집중배차시간대를 30분 연장해 운행한다.
서울 지하철·버스의 퇴근 집중배차시간은 오후 6~8시였으나,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연장해 운행될 계획이다.
지하철은 현재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모두 전 구간 정상 운행 중이며, 퇴근시간대 30분 연장으로 총 15회 증회 운행될 예정이다.
버스도 전 노선 퇴근 집중배차시간을 30분 연장해 운행할 예정이다. 또 도로 통제로 침수가 발생하면 즉각 우회 운행을 시행하는 등 유동적으로 노선을 운영한다.
시는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도로전광표지(VMS) 토피스 누리집 등에서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또 서울교통공사 또타지하철 애플리케이션 등에서도 지하철 운행 상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태풍으로 서울 전역에 호우와 강풍이 예고되는 만큼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시고, 외출이 필요한 경우 사전 교통정보 확인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