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말부터 재무상담·금융교육 시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청년들의 개인회생 신청이 늘어난 가운데 서울시가 금융 취약계층 청년의 재기를 돕는 정책을 펼친다. 금융 취약계층 청년들은 금융교육과 맞춤형 재무 상담을 듣고 총 100만 원의 자립토대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9일 서울시는 이달 10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청년 자립토대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청년 자립토대 지원사업은 금융 취약계층 청년의 재도산을 예방하고,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원 대상자에게는 9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재무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교육(2회), 맞춤형 재무 상담(3회)을 제공하며, 교육과 상담을 모두 이수한 경우 총 100만 원의 자립토대 지원금을 두 차례에 나눠 지급한다.
올해 모집인원은 총 150명으로 자격 요건은 개인회생 중으로 3개월 이내 변제 완료 예정이거나 6개월 이내 면책 결정을 받은 시에 거주 중인 일하는 청년(만19~39세)이며, 기준 중위소득이 140%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10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며, 신청은 서울복지포털에서 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 선정 결과는 심사 종료 후 9월 20일 전후로 서울복지포털 누리집에 공고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청년 자립토대 지원사업은 개인회생 변제 절차를 성실히 마친 청년들의 실질적인 재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서울시 청년들이 빚 문제로 고통받지 않게 맞춤형 금융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