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문한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견본주택은 17일 개관을 앞두고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부산에서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지식산업센터인 만큼 조성된 유니트 역시 그간 봐왔던 견본주택들과 비교했을 때 공간 크기부터 차원이 달랐다.
이날 견본주택에서는 전용면적 124㎡형 제조형 유니트를 둘러볼 수 있었다. 유니트에 들어선 순간 높은 층고와 깊은 공간감에 감탄부터 나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제조형 타입의 경우 층고가 최대 6m에 달한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여러 평면이 있고, 원하는 경우 평면을 바꿀 수도 있어서 큰 장비를 들이는 등 공간을 활용할 때 좋아 보였다.
또 지하 1층~지상 5층까지 최대 7m 주차장 광폭도로를 적용해 적재 차량이 건물 내부 호실 앞까지 들어올 수 있도록 해 업무 효율성도 높였다. 이외에도 하역데크와 연계된 4대의 3톤 화물용 승강기가 전 층에서 운행해 무거운 짐을 옮길 때도 편리해 보였다.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통합 스마트 플랫폼 앱을 통해서 건물 곳곳에 있는 공용 회의실과 다목적실을 손쉽게 예약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방문자와 차량 사전 등록, 커뮤니티 시설 예약, 관리사무소 연결 등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실제로 기자가 견본주택 2층 마련된 스마트 플랫폼 앱을 사용해 보니 관리사무소 공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편리했다.
쾌적한 자연환경을 곁들인 휴식 공간도 빼놓지 않았다. 지하 1층에 선큰 가든을 조성해 건물 전체에 대한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 인근에 녹지형 가로와 완충녹지, 약 2900평 규모의 공원도 가까워 친환경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게 만들었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 3159-10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은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16만6292㎡, 전체 1210실 규모다. 유형별로 제조형 328실, 업무형 522실, 독립형 278실이며, 근린생활시설은 82실이다. 견본주택에서는 제조형뿐만 아니라 전용 48㎡ 업무형과 전용 40㎡ 독립형 등 총 3개의 유니트를 관람할 수 있다.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이 조성되는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세종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지정된 스마트시티 시범 도시다. 전체 여의도의 4배 규모로 조성되면서 향후 서부산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주변에는 녹산국가산업단지, 화전일반산업단지 등 약 19개 산업단지와 7000여 개의 다양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여전히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향후 미래 가치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신항만, 가덕도 신공항(예정), 명지국제도시2단계(예정) 등 여러 대규모 개발 호재가 쌓여 있다. 도보 5분 거리에 강서선과 ‘하단~녹사선’ 환승역도 들어설 계획이라 향후 더블 역세권 인프라도 기대된다.
이날 오후에는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의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신라스테이 서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에코델타시티 상품성과 안정성을 알리는 비전선포식도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 김형찬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기업체와 부동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하면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강연자로 나선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에코델타시티가 있는 부산 강서구는 인구, 소득, 인프라 모두 상승세라 입지가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발 빠른 수요자들은 핵심 입지에서 가장 첫 번째로 분양하는 곳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지식산업센터 견본주택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대에 마련됐다. 준공은 2026년 9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