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퇴영’ 영국·미국·싱가포르 대원도 참석
폐영식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간 열린다. △2023 세계잼버리 활동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스카우트 선서 △차기 개최국 연맹기 전달 △환송사 △폐영선언 △폐영사 순으로 진행 예정이다.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공동조직위원장, 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 앤디 채프만 세계스카우트연맹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조기 퇴영한 영국, 미국, 싱가포르 대원도 함께할 예정이다. 스카우트 선서는 한국, 아일랜드, 코트디부아르 3개국 스카우트 대표자가 나선다.
한국 대원이 차기 세계잼버리 개최국인 폴란드 대원에게 스카우트 연맹기를 건네주는 전달식도 진행된다. 이후 아흐메드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과 한국스카우트연맹의 환송사와 폐영선언이 이뤄진다.
저녁 식사는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 중간 쉬는 시간을 이용하며 △일반식 3만5000개 △비건식 5000개 △할랄식 7000개 등으로 준비됐다.
저녁 식사 이후 시작되는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는 오후 7~9시 1·2부 각 60분씩 진행된다.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 출연하는 아티스트는 뉴진스,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아이브 등 모두 19개 팀이다. 공연 진행은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는다.
공연 후 퇴장까지 대기시간에는 기상 상태를 고려해 불꽃놀이·드론쇼 등이 펼쳐진다.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폐영식과 K팝 콘서트를 마치는 대로 국가별 일정에 맞춰 출국 준비에 용이한 숙소로 이동한다. 조직위는 숙소 이동거리와 출국일정 등을 고려해 폐막 후 원격지부터 출발할 수 있도록 좌석 및 지역별 주차계획을 수립했다.
행사 종료 이후에는 국가별 계획에 따라 출국을 시작하고, 일부 국가는 한국에 더 머물며 지역 문화·체험 등 일정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날 종합 준비 상황 브리핑에 나선 김권영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국가별) 지원은 공식적으로는 12일 아침까지 제공하고 만약 그 이후에 출국을 하는 경우에는 공항으로 수송 지원은 해주는 걸로 돼 있다"며 "그 이후에 개별적으로 우리나라에 남아서 다른 프로그램이나 관광을 하는 경우에는 그 나라가 부담하는 걸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행사 전 안전 관리에 힘쓴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조직위는 폐영식 입장시간을 3시간 이상으로 산정하고 오후 2시 이후부터 시·도별 각 지역 책임자들이 분산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인파관리, 현장지휘소 운영 상황, 구조·구급 계획 등을 중점 점검했고 행사장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교통 통제 및 인파 관리를 위한 경찰 등 인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