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5% 감소했다.
11일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매출 1조5691억 원, 영업이익 1089억 원, 당기순이익 18억 원의 실적을 공시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국제 여객 수요가 회복되면서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5% 감소했다.
매출이 증가하는 사이 거꾸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상황과 관련해 "항공기 가동률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이라며"유류비, 정비비, 공항 관련 비용 등이 늘어나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2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7% 증가한 1조676억 원에 달했다.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와 각국의 입국 규제 완화에 대응해 유럽ㆍ일본ㆍ동남아 노선 운항을 확대한 덕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례적인 호실적의 배경이 됐던 화물 사업 매출은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0% 줄어든 3765억 원에 머물렀다. 아시아나 측은 배경과 관련해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감소 △국제선 여객기 운항 확대로 인한 벨리 카고(Belly Cargo) 공급 증가 △항공업계의 경쟁 심화 등으로 배경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