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이틀째인 9일(현지시간) 새까맣게 탄 마우이섬 라하이나 도심의 모습. (라하이나(미국)/AFP연합뉴스)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80명으로 불어났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우이 카운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라하이나 지역에 수색대가 투입된 데 따라 전체 사망자가 8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지역에서 건물 1000채가 불타고 이재민 수천 명이 나오면서 사망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우이섬에서는 8일 시작된 산불로 해변까지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이날 현재까지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마우이섬 산불은 1960년 하와이 힐로섬에서 61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쓰나미 이후 63년 만에 하와이주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