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물 재해' 해법은?…"물관리는 '복지' 개념으로 접근해야"

입력 2023-08-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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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물관리위원회, '기후 위기 시대 물 재해 예방을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9일 서울 청계천에 물이 불어나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기후 위기 시대 물 재해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가물관리위원회와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실은 16일 서울 켄싱턴 호텔에서 '기후 위기 시대 물 재해 예방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날로 심해지는 이상기후에 따른 물 재해 대응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환경부를 비롯한 물 관련 기관과 한국수자원학회 등 관련 학회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권현한 세종대 교수는 '기후 위기 시대 홍수/가뭄 양극단에서의 댐의 역할'을, 이상은 국토연구원 박사는 '기후 위기 시대의 국가하천 정책 추진 방향'을, 박진원 이산 전무는 '하천 준설의 홍수 예방 효과'를 발표한다.

이어 한건연 국가물관리위원회 정책분과 위원장 주재로 전문가 토론도 진행된다.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기후 위기 시대 물관리는 국민에게 가장 필요한 '복지'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라며 "기존의 사후 복구 위주의 대책에서 벗어나 하천·댐 등 시설물에 대한 설계기준 강화와 지류·지천을 포함한 하천 정비와 같은 사전예방적 대응 사업을 상시로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치수 대책을 대대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홍수예보를 고도화하고, 준설 등을 통해 지류·지천 정비를 강화하는 한편, 댐과 지하 방수로 등과 같은 홍수방어 인프라도 과감하게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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