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ㆍ용산구 등 규제지역 내 신고가 쏠림
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비중이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과 용산구 등 규제지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1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전국 아파트 실거래 중 신고가 거래는 수도권 중심으로 이어졌다. 반면, 신저가 거래는 지방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7월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는 1315건(4.23%)으로 집계됐다. 신저가는 445건(1.43%)으로 전월 대비 신고가 비중은 늘고, 신저가 비중은 감소했다.
신고가 상승액 상위지역으로 아파트 가격 수준이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권과 용산구가 주를 이뤘다. 신고가 상승액 상위 10개 단지 중 서울 강남·용산·서초에서 9개 거래가 집중됐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2 전용면적 161㎡형은 46억 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최고가 24억 원 대비 22억 원 상승하면서 상승 폭 1위를 기록했다.
서울의 7월 아파트 신고가는 288건(9.81%)으로 신고가 거래비중 증가세가 계속됐다. 신고가 거래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47.6%, 신저가는 29.7%로 신저가 비중은 빠르게 줄어드는 반면 신고가는 45% 이상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외 수도권에선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센트럴파크1 전용 179㎡형이 24억5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20억 원보다 4억5000만 원 상승해 상승액 상위 15위를 차지했다.
신저가 거래 중 하락액 1위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두산위브리버뷰 전용 84㎡형으로 4억1520만 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최저가 7억4000만 원보다 3억2480만 원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전용 59㎡형이 9억 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최저가 11억6000만 원보다 2억6000만 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