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1분기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으나 2분기부터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영업손실이 1201억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270억원 확대돼 분기 실적으로 사상 최악"이라며 "하지만 실적악화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하반기 실적개선 모멘텀을 기대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유가는 상승세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영업환경이 빠르게 개선되는 추세"라며 "다만 단기간에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그룹 리스크가 여전하고 신종플루가 항공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대우건설 풋백옵션 문제가 잘 해결되면 아시아나항고의 주가도 한 단계 레벨업 될 수 잇지만 아직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