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미일 협력 새 시대…매년 정상회의·합동훈련 합의”

입력 2023-08-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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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서 소감 밝혀
“한일 양국 정상 정치적 용기에 감사”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캠프 데이비드(미국)/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국과 미국, 일본 3국 정상회의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매우 훌륭한 회담이었다”며 “한국과 일본, 미국의 새로운 시대이자 새로운 파트너십”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3국 정상은 매년 정상 차원에서 회의를 열고 각료들이 정기적으로 만날 것을 약속했다”며 “내년뿐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린 매년 군사 합동훈련을 하는 등 3국 방위 협력을 그 어느 때보다 높일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3국 중 한 곳에 위협이 발생하면 서로 신속히 협의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이에 관해 우린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일 양국이 화해 분위기를 조성한 것을 두고 “정치적 용기”라며 치켜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분을 이곳까지 오게 한 정치적 용기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이는 한미일의 긴밀한 관계를 오랫동안 가로막아온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두 분이 보여주신 용기”라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별도 브리핑에서 “미국이 한일 두 나라와 협력하는 것이 새로운 건 아니다. 새로운 건 우리가 지역 안정과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모든 작업을 함께 연결하게 됐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을 의식한 듯 “오늘 정상회의는 누군가를 반대하려는 게 아닌, 무언가를 위하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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