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남궁민이 안은진의 목숨을 구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6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8.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잔혹하게 조선을 짓밟는 오랑캐와 그로 인해 위기에 몰린 주인공들의 모습이 아프게 그려졌다.
이장련(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는 가슴 시린 맹세를 뒤로 한 채 잠시 이별을 맞았다. 장현은 임금 인조(김종태 분)가 있는 남한산성으로, 길채는 강화도로 떠나게 된 것.
장현은 청나라 칸(황제)이 조선에 들어왔다는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량음(김윤우 분)과 함께 청군에 잠입을 시도했다. 량음의 목소리로 단번에 칸의 눈에 들었지만 청의 무관 용골대의 의심으로 급기야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극적으로 살아남은 장현은 강화도를 공격하고 돌아온 청군의 품에서 길채의 은장도를 발견하곤 괴로워했다. 강화로도 길채르 보낸 것이 바로 자신이었기 때문. 그러던 중 장현의 얼굴에 마마에 걸린 청군의 피가 튀었지만, 장현은 길채의 생사를 확인해야 한다는 생각에 강화도로 향했다.
다행히 장현은 살아있는 길채를 보았지만, 다가갈 수는 없었다. 마마에 걸린 청군의 피가 튄 뒤 자신도 피를 토했기 때문. 그러한 상황에서도 장현은 길채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청병의 옷을 벗어 던지며 “이제 여기는 아무도 못 지나간다”라며 청병과 홀로 사투를 벌였다.
그사이 길채 일행은 산을 내달려 도망쳤다. 그러나 길채는 가지 못하고 다시 뒤돌아 장현을 향해 뛰었다. 반드시 만나러 오겠다던 약속을 지킨 장현과 자신을 구한 이가 장현인을 확신하며 뛰는 길채의 모습이 교차되며 애절한 엔딩을 선사했다.
한편 1화 당시 5.3%로 시작한 ‘연인’은 5화(8.4%)를 기점으로 시청률 8%대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9.9%까지 치솟으며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매회 탄탄한 스토리와 몰입도로 시청자를 끌어모으고 있는 ‘연인’이 시청률 10%를 넘어 서며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인‘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50분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