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개최된 우먼스컵은 지난 달 참가팀 모집 기간에 무려 200개가 넘는 팀이 지원했다. 지난 19일 열린 예선 및 본선에는 총 16개 팀이 참가했다. 우선 205개의 참가 지원팀 가운데 공개 추첨을 통해 14개 팀이 추려졌고 은행 초청으로 2개 팀이 출전했다.
정식 대회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을 거친 이번 대회에서는 서울 송파구에서 출전한 ‘FCNN’팀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 지역의 ‘FC QUEENZ’ 팀은 준우승을 차지했고, ‘제일제일FC’팀이 3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FCNN’팀은 올해 말까지 SC제일은행을 대표하는 홍보대사로 활약한다.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선발팀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또한 SC제일은행이 리버풀 레전드와 코치진을 초청해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초등학생 대상 ‘리버풀 싸커스쿨’ 행사 등에도 함께 한다. 이를 통해 여성들이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를 확대하도록 응원하는 동시에 리더십, 팀워크, 도전정신 등 다양한 능력을 키우는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우승팀 주장 최은비 선수는 “무더위에 대회가 열려 걱정이 있었는데 SC제일은행에서 선수들이 온전히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대회 운영을 잘해주셔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SC제일은행의 홍보대사로서 어떤 활동을 하게 될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골때녀에서 감독으로 활약 중인 김병지 전 국가대표 골키퍼로부터 축구의 기본기인 볼 컨트롤과 드리블, 슈팅을 배우고 실습해보는 기회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