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총 84억 원 기탁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수여식이 열리고 있다 (고려대 제공)
유 전 대표는 조흥건설 창립 후 33년간 건축업, 토목·자재 생산업, 부동산 임대업 등 다양한 사업을 경영했다. 사업을 정리한 이후에는 잔여 재산을 고등교육 발전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기부했다. 2021년에는 그 공훈을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수훈했다.
고려대는 이 같은 유 전 대표의 공로를 인정해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앞서 유 전 대표는 2011년 현대자동차 경영관 건립기금으로 10억 원을 기탁했으며 2015년부터는 인성장학기금으로 25억 원을 출연해 95명의 학생들에게 8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38억 원의 인성기금을 출연해 교원의 연구 지원은 물론 연구자상을 제정하기도 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을 위해 10억 원의 의학발전기금을 출연했다. 이를 모두 포함하면 2011년부터 현재까지 유 전 대표가 기탁한 금액은 총 84억원에 달한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유휘성 교우는 고려대 역사에 기억될 거대한 주춧돌을 놨다"며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은 유휘성 교우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았으며, 그 숭고한 정신과 철학을 고려대학교의 교육철학이자 역사로 길이 간직하고 이어가겠다는 다짐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유 전 대표는 "건축회사를 설립하고 사업을 키울때부터 모교에 기부하리라 결심했다"며 "앞으로 남은 생애 동안 사랑하는 모교의 명예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모든 힘과 정성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