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페라리’ 박은 노인에게 ‘단돈 3만 원’ 청구한 차주

입력 2023-08-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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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웨이보 캡처, SCMP 갈무리)
중국에서 한 노인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 450만 위안(약 8억 원)을 호가하는 페라리 자동차를 박았지만, 페라리 차주가 단돈 190위안(약 3만 5000원)만을 요구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노인이 페라리와 충돌해 페라리의 백미러가 손상되는 사고가 났다. 이를 수리하는데 약 10만 위안(약 1830만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사고 당시 차주는 당황한 노인이 도망가려 하자 뺑소니가 될 수 있다며 이를 만류했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노인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해 진정한 사과만 하면 190위안의 보상만 받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차주는 현재 페라리 판매점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날 시험 운전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의 네티즌들은 “진정한 대인배”라며 칭찬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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