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연합뉴스)
이다영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때론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고 상처가 오래 남는다”라며 “2018년 선수촌, 2019년 월드컵 일본”이라고 언급했다. 당시 2018년 선수촌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월드컵은 FIVB 여자 배구 월드컵인 것으로 추측된다.
글과 함께 게재된 사진은 직장 내 성희롱 관련한 안내문이다. 안내문에는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 ‘성적 언동 등으로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일으키거나 성적 언동이나 성적 요구의 불응을 이유로 고용상 불이익을 주는 행위’, ‘직장 내 성희롱 판단 기준’, ‘육체적 행위’, ‘언어적 행위’ 등의 키워드가 사용됐다.
앞서 이다영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연경 선수의 팬으로 추정되는 네티즌과 주고받은 다이렉트 메시지(DM)을 공개하며 김연경을 저격했다. 이다영이 갑작스럽게 김연경을 향한 폭로전을 벌이는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김연경의 소속사인 라이언앳은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