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어류 검사한 수산청도 미검출 발표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24일 오후 1시 이후부터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환경성은 25일 오전 주변 해역 11개 지점의 해수를 채취했다.
검사 결과 모든 지점에서 삼중수소 검출 가능 하한선인 리터당 7~8베크렐을 밑돌았다고 환경성은 설명했다. 세슘137을 비롯한 감마선 핵종 검사 결과도 모두 하한선에 못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성은 방출 개시로부터 약 3개월 동안 주 1회 바닷물을 검사한다는 방침이다. 방류 전부터 시행 중인 정밀 분석도 병행해 약 2개월 후 자세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니시무라 아키히로 환경상은 “풍평(소문)이 일어나지 않도록 객관성과 투명성, 신뢰성 높은 모니터링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일본 수산청도 방류 후 첫 어류 검사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검사 대상에는 광어와 참돔 등 4개 어종 14개 검체가 포함됐다. 수산청은 환경청과 별개로 약 한 달에 걸쳐 매일 결과를 공표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공식 홈페이지에 오염수 방류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 32분 현재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206베크렐로 집계됐다. 일본은 삼중수소 제한 농도를 리터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인 리터당 1만 배럴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IAEA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