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0061’ 비임상 연구비 2년간 지원, 현재 GLP 독성평가·임상용 약물 생산중, “내년 임상 개시”
JW중외제약(JW Pharmaceutical)은 28일 Wnt 활성제(activator) 기반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JW0061’이 ‘2023년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돼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JW중외제약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향후 2년간 JW0061의 비임상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가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이다.
JW중외제약은 오는 2024년 JW0061의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비임상시험규정(Good Laboratory Practice, GLP)에 따른 독성평가를 글로벌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상용 약물 생산과 경피용 제제 최적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JW0061은 모유두(dermal papilla) 세포에 있는 GFRA1 단백질에 결합해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시킨다. 이를통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first-in-class 기전의 탈모치료제 후보물질이다.
Wnt 신호전달경로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부 줄기세포가 모낭 줄기세포로 변해 모낭으로 분화하는데 필요하다. 특히, 모근 끝에 위치해 모발의 성장과 유지를 조절하는 모유두(dermal papilla) 세포 증식에도 관여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0061은 남성 호르몬과 무관한 신규 타깃인 GFRA1을 특이적으로 활성화해 남성과 여성 탈모 환자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안전성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국책과제 선정을 계기로 JW0061의 비임상 시험을 조속히 완수하고 기존 탈모치료제를 보완, 대체하는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