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23, 미래 모빌리티의 6가지 핵심 키워드 선보인다 [미리보는 IAA 2023]

입력 2023-09-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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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모빌리티 2023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행사의 6가지 주요 주제를 소개했다. (사진제공=IAA 모빌리티 2023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IAA 모빌리티 2023(이하 IAA)’가 5일 개막한다. 지난 행사인 2021년 IAA부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IAA 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꾼 만큼 전통적인 자동차를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를 포괄하는 전시회가 펼쳐질 전망이다.

IAA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이번 전시회의 핵심 키워드 6개를 소개했다. IAA가 소개한 6가지 키워드를 통해 여러 기업이 참가하는 IAA의 거대한 흐름을 짚어본다.

커넥티드 모빌리티

커넥티드 모빌리티는 IAA 2023의 모든 부문을 하나로 묶는 대주제다. 이번 IAA는 ‘커넥티드 모빌리티 경험’이라는 슬로건에 따라 다양한 운송 형태, 기업 및 기술 간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바탕으로 ‘커넥티드 모빌리티’라는 개념이 앞으로 마주칠 기회와 과제를 강조한다.

IAA가 강조하는 ‘커넥티드 모빌리티’는 결국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모빌리티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고, 모빌리티 내에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는 모든 교통수단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최적의 방법을 찾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 MaaS(Mobility as a Service)도 포함된다. 이번 IAA에서는 이러한 미래형 모빌리티를 가시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품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

‘커넥티드 모빌리티’가 넓은 범위의 미래형 모빌리티를 의미한다면 자율주행은 보다 가까운 미래에 경험할 수 있는 미래형 모빌리티다. 차량이 스스로 가·감속하는 등 차량이 스스로 주행과 관련된 부문을 통제하는 것을 넘어 차량과 신호, 차량과 차량 등 다양한 주체가 자유롭게 통신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이번 IAA에서는 도시 계획(신호 체계 등)과 관련 규제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는 최신 기술과 실제 사례에 대한 경험을 도울 다양한 전시품이 출품될 예정이다.

데이터 및 차세대 사용자 경험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등 모빌리티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도가 커지며 데이터, 사이버보안도 덩달아 중요해지고 있다. 모빌리티가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사용자의 이동 ‘경험’에 초점을 맞추는 만큼 앞으로는 개인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IAA 2023도 이에 맞춰 차량 및 모빌리티가 지능형 비서 또는 몰입형 가상 현실 경험을 위한 공간으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선보인다.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과 살기 좋은 공간 개발

자동차는 훌륭한 이동 수단이지만 필연적으로 교통 혼잡을 유발하고 교통사고 등의 위험성, 환경 오염 가능성 등을 내재하고 있다. 따라서 미래 모빌리티는 이동 수단이 더 안전하고, 덜 혼잡하고, 더 환경친화적으로 모두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각 차량은 물론 다양한 교통수단이 주행 상황, 충전, 주차 등 다양한 상황에서 도시의 교통 계획과 효율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어야 한다. 카헤일링(차량 호출 서비스) 등 미래형 이동 방식이 현실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IAA는 ‘스마트시티’에 걸맞은 새로운 모빌리티 방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도시와 지역의 이동성

도시와 지역은 서로 다른 이동 수단을 필요로 한다. 지역마다 지형, 교통 인프라 수준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도시의 도로 혼잡을 피하기 위한 도심항공교통(UAM)은 물론 교통 취약 지역을 위한 지역간항공교통(RAM)까지. 다양한 곳에서 활용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를 IAA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지속 가능한 이동성과 순환 경제

전 세계가 탄소 중립을 목표하는 상황에서 지속가능성은 빼놓을 수 없는 미래 모빌리티의 지향점이다. 전기차, 수소차 등 새로운 동력원을 사용하는 모빌리티가 우리 일상으로 침투하는 가운데 환경친화적인 모빌리티 제공은 모든 모빌리티 기업의 핵심 과제다.

‘전기차’가 그 자체로는 새롭지 않을 정도로 익숙한 개념이 됐지만 IAA에서는 탈탄소화 및 전동화 흐름 속에 미래형 연료와 새로운 방식의 이동 수단,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또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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