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최초 탄소중립형 야영장 들어선다…내달 21일 북한산 사기막 야영장 개장

입력 2023-08-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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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국립공 사기막 야영장 전경 (사진제공=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 최초로 탄소중립형 야영장이 들어선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북한산국립공원에 최초로 조성된 탄소중립형 사기막 야영장을 다음 달 21일부터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 야영장은 서울 근교에 조성된 탄소중립형 야영장으로, 부지면적 3만5000㎡에 △일반 야영지 27동 △ 체류 기반 시설 43동 △ 코인 샤워장 1동 △개수대 3동 △어린이 놀이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기반 시설 규모는 하우스형-카라반(20~35㎡) 17동, 하우스형-솔막(20㎡ 미만) 17동, 산막 텐트 9동 등이다.

사기막 아영장은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발맞춰 수소·전기차와 같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차량만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무공해차 외의 차량은 북한산성 제1주차장에 주차한 후 야영장을 운행하는 무료 전기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또한 일회용품 발생 저감을 위해 다회용기를 2인 세트 5500원, 4인 세트 9900원 등 유료로 빌려주고, 전기 그릴은 무상으로 대여해 준다.

국립공원공단은 본격적인 야영장 운영 전에 내달 16~19일 시범운영을 실시해 시범운영 단계에서 드러난 불편 사항 등을 개선, 9월 21일부터 정식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은 무료로 운영되며, 사기막 야영장 시범운영 기간과 정식 개장에 맞춰 사용을 희망하는 국민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www.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9월 1일 14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북한산에 새롭게 조성된 탄소중립 야영장을 통해 도심 속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휴식처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저탄소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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