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타켁~무기아 철도 노선도. (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철도공단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베트남 붕앙항을 연결하는 총연장 562㎞의 대규모 국제 철도프로젝트 구간 중 우선 추진 구간인 라오스 타켁∼무기아 145㎞ 구간의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담당하게 된다.
철도공단은 이번 계약을 위해 유신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랑스, 호주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사업 수주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사업 수주는 2010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의 공적개발원조 기금으로 타당성조사를 시행해 사업성을 검토한 노선이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철도공단은 올해 9월부터 내년 7월까지 11개월간 과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라오스 비엔티안∼베트남 붕앙항을 연결하는 국제 철도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라오스는 내륙국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남중국해로의 진출망을 확보해 수도인 비엔티안이 동남아시아 물류허브 거점도시로 발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 수주로 철도인프라가 부족한 라오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철도망 확충에 한국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기업이 해외철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