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문도 보안상 이유로 비공개로 진행
미 국무부, 블링컨 장관 일정 관련해 ‘노코멘트’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URC)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연설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를 공식 방문했다고 6일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스푸트니크는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를 인용해 이날 블링컨 장관이 도착한 수도 키이우에 도심 교통이 차단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날 우크라이나 매체 ZN.UA도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블링컨 장관이 키이우에 올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2억5000만 달러(약 3330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해 9월 8일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미국의 지원방안을 논의했었다. 그는 보안상 이유로 당시 방문 일정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은 채 폴란드에서 키이우까지 비행기 대신 기차를 타고 11시간 동안 이동했다.
블링컨 장관의 일정과 관련해 국무부는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