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발롱도르 후보 선정…아시아 수비수 최초

입력 2023-09-0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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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로이터/연합뉴스)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한 해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를 뽑는 시상식인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됐다. 아시아 수비수로서는 최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의 프랑스 풋볼은 7일(이하 한국시각) 2023 발롱도르 후보 30인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후보로 선정됐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로서는 5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2002년 안더레흐트(벨기에)의 설기현과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그리고 2019년과 2022년 손흥민이 2번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아시아 수비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된 건 김민재가 유일하다.

김민재는 지난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 후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또 나폴리는 김민재의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이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이다. 놀라운 활약 끝에 김민재는 올해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입성해 역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2023 발롱도르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아르헨티나)다. 현재까지 메시의 유일한 대항마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3관왕)을 이끈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드가 꼽히고 있다.

한편, 최종 수상자는 다음 달 31일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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