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토큰화 관련 공동연구…토큰증권 리더십 강화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 회사인 폴리곤 랩스와 토큰증권 워킹그룹 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폴리곤의 기술력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자산 토큰화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국내외 토큰증권 네트워크 및 생태계 개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이벤트 기획 등 다양한 방면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양사 간의 파트너십은 해외의 다양한 우수 사례를 연구해 국내 인프라에 접목시키고,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국내 금융 인프라 해외 인프라의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을 개선해 대한민국 금융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폴리곤 랩스는 ‘폴리곤’이라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회사다. 우수한 성능은 물론 기존 블록체인의 고질적 문제인 확장성을 해결하고 이더리움과 높은 호환성으로 업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폴리곤 랩스는 현재 싱가포르 통화청이 주최하고 주요 금융기관이 참여해 자산 토큰화를 실험하는 ‘프로젝트 가디언(Project Guardian)’의 기술사로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 가디언은 지난해 최초로 외환 거래와 국채 거래를 폴리곤 블록체인에서 실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 실험에 기술사로는 폴리곤 랩스, 금융기관으로는 JP 모건, DBS, 그리고 SBI 디지털에셋이 참여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하는 폴리곤 랩스가 미래에셋 토큰증권 워킹그룹(이하 ‘워킹그룹’)에 참여하게 되면서 미래에셋증권의 토큰증권 리더십이 더욱 강화됐다.
미래에셋 토큰증권 워킹그룹은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법률 자문과 같은 실무를 위한 협의체다. 링거 스튜디오, 밸류맵, 니어 프로토콜(Near Protocol)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이 SKT, 하나금융그룹 등과 추진하는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ext Finance Initiative)와는 별도로 구성된 협의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