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전경. (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주변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가 일본이 정한 기준치를 밑돌아 국제 안전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9일 NHK 보도에 따르면 IAEA는 도쿄전력이 지난달 24일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해양 방류를 개시한 이후 처음으로 독자적인 자체 분석을 실시했다.
IAEA 사무소 직원들이 방류 현장 3㎞ 이내의 여러 지점에서 바닷물 표본을 독자적으로 추출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IAEA는 분석 결과에 대해 “도쿄전력이나 일본 환경성이 보고하는 수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IAEA는 지난 7월 포괄 보고서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 뒤로는 후쿠시마에 현장 사무소를 두고 현장 감시 및 평가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