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1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E&P, LNG 인프라, 발전, 친환경에너지 등 에너지 사업 전반에 걸쳐 2025년까지 총 3조8000억 원을 투자함으로써 LNG 전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한편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 천연가스 밸류체인 측면에서는 신규 가스전 개발뿐만 아니라 국내외 발전사업과 연계한 LNG 터미널 등을 증설할 것"이라며 "장기 공급계약 등으로 향후 가스전 확장 등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미얀마, 호주에 이어 말레이시아 PM524 광구와 인도네시아 방아(Bunga) 광구 등을 추가적으로 개발하면서 천연가스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지난해 1.6Tcf 수준의 매장량을 2030년까지 2.5Tcf 로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4월에는 호주 퀸즐랜드주 육상에 위치한 2개의 생산가스전(아틀라스, 로마노스)과 2개의 탐사광구(아르테미스, 로키바)를 보유하고 있는 세넥스에너지 지분 50.1%를 인수했다. 세넥스에너지의 경우 최근 호주 최대 전력생산업체 AGL 을 비롯해 2025년부터 최대 10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해양 풍력 성장성도 가시화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신안 해상풍력과 더불어 동해 권역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공동개발에도 참여해 2030년까지 풍력사업 발전량을 2GW까지 현재 대비 30배 이상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