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하반기 조 단위 대어인 두산로보틱스 IPO(기업공개) 기대감으로 2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20분 현재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24.14% 오른 14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이달 11일부터 15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어 21~2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후 다음 달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표 주관사로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나서고 KB증권,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도 공동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두산로보틱스가 제시한 희망공모가는 2만1000~2만6000원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620만 주다. 희망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1조6853억 원 이다.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 시총 4조1678억 원 보다 약 60% 가까이 낮은 가격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매출 450억 원의 국내 1위 로봇기업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136억 원)보다 3배 높은 매출을 가지고 있어 시장에선 흥행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래 몸값 1조9000억 원의 협동로봇 선두주자의 화려한 데뷔를 예상한다”며 “흑자전환 후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427원으로 급성장을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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