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부 장관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 50% 이상 담당하도록 할 것”

입력 2023-09-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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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개막식 특별강연자로 나서 ‘미래 중소벤처 기업 정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50% 이상을 2027년까지 담당하겠다는 것이 정책적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12일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개막식 특별강연자로 나서 ‘미래 중소벤처 기업 정책’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장관은 지역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지역중소기업 중심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성공사례를 만들어야 따라 할 수 있다”며 “어느 것보다 지역에 대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역 주력산업을 41개 주축산업과 19개 미래 신산업으로 개편한다. 지자체와 대학, 혁신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지역혁신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지역소멸 위기대응을 위한 정책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민간‧시장 중심의 실효적‧체계적 디지털 전환을 확산한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디지털 유니콘 창출도 추진한다. 주중 ‘왔다’ 애플리케이션(앱)도 출시한다. 이 장관은 “대한민국 19개 부처에서 중소기업에게 지원하는 사업을 신청하라고 2주 전에 뜨면 캘린더를 보고 클릭한 다음에 신청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납품대금연동제 안착에도 주력한다. 10월 4일 시행 이후 올해 연말까지 6000개사 참여를 목표로 한다. 이 장관은 “연말까지 6000개사 목표인데 지금까지 4200개사가 참여했다”며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수탁사가 100개를 넘었고, 최근 남부, 동부발전에서도 들어오고 있다”며 “법이 실제로 현장에서 작동하는 것을 3년 안에 하겠다는 것이 중기부 목표인데 계획대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창업‧벤처분야에서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밀어주는 벤처투자 생태계를 만들 예정이다. 2027년까지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2조 원 규모로 본격 조성하는 등 벤처투자를 활성화한다. VC‧대기업 협업 시 비밀유지협약(NDA) 체결, 디지털 거래 기록 등 보호조시치 인센티브 제공 등 스타트업 기술보호도 강화한다.

소상공인 분야에서는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을 라이콘으로 육성하고 위기대응에도 힘쓸 방침이다. 창의성 기반의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라이콘 기업으로 브랜드화한다. 창의 인재 양성부터 성장단계별 육성 체계도 마련한다.

중소벤처의 규제 해결은 지속하면서, 국내 첫 네거티브 규제 특례를 도입하는 글로벌 혁신 특구를 지정한다. 2027년까지 권역별 글로벌 혁신 특구 10개를 조성하는 것이 전략 목표다.

한편, 올해 16회째를 맞은 이번 리더스포럼은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이날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인 400여 명이 모였다.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시대적 현안에 대한 고민과 해법 제시로 중소기업 정책 어젠다를 이끌어 왔다. 정치‧경제 분야 강연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경험‧지식 공유가 활발히 이뤄지는 포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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