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하락 마감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88포인트(0.07%) 내린 2534.70에 마감했다.
개인 홀로 1854억 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5억 원, 538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20원(0.17%) 오른 1330.0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1.54%), 삼성전자우(0.52%), 현대차(1.93%), NAVER(1.14%) 등을 제외하고 파란불 또는 보합 마감이었다.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POSCO홀딩스(-3.11%)와 LG화학(-3.40%), 포스코퓨처엠(-2.52%) 모두 큰 폭 하락했다.
이날 에코프로는 전일보다 3.33%(3만1000원) 내린 89만9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지난 7월 4일(88만6000원) 이후 약 71일 만에 처음으로 90만 원 선이 깨졌다.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일명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의 겸직 논란, 불공정 거래 의혹 등이 겹쳐지면서 주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에선 한화생명(6.03%), LG전자(5.25150, 한국금융지주(3.04%), 코스모신소재(2.90%), 삼성생명(2.87%), 키움증권(2.69%), 현대해상(2.36%) 등이 강세를, 넷마블(-12.00%), 현대오토에버(-6.55%), 유한양행(-5.26%), SKC(-5.31%), 금양(-5.19%), HMM(-4.94%) 등이 약세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과 금리 추가 인상 우려 반영되며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거래대금 축소, 원화 약세 전환, 국제유가 상승 등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32포인트(1.71%) 내린 882.7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홀로 1289억 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4억 원, 698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네오위즈(9.56%), 제이앤티씨(6.47%), 지아이이노베이션(4.91%), 알테오젠(4.36%), 아프리카TV(4.22%), 차바이오텍(3.11%) 등이 강세를, 박셀바이오(-12.67%), 보로노이(-11.40%), 포스코DX(-11.17%), 파두(-8.00%), ISC(-6.99%) 등이 약세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