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입 후 JCB 동아시아 총판 역할 확대 계획
롯데렌탈은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산업 장비 제조사인 영국 JCB와 업무협약 체결식(Signing Ceremony)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롯데렌탈 최진환 사장과 김경봉 법인영업본부장, 박주형 일반렌탈부문장을 비롯해 이번 협약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JCB 그레이엄 맥도널드(Graeme Macdonald) CEO, 조지 뱀퍼드(George Bamford) JCB가(家) 3세 및 폴 머레이(Paul Murray) 아시아 사업 총괄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한국 시장에 JCB 도입 장비의 안정적 진출을 위한 긴밀한 업무 협력을 약속했다. 아울러 롯데렌탈이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국가에 판로를 개척해 향후 동아시아 지역 총판 역할까지 확대하는 것을 논의했다. 롯데렌탈은 6월 JCB와 국내 최초로 총판 계약을 체결해 고소작업대, 텔레핸들러, 텔레트럭 등 산업 장비의 독점 공급을 발표한 바 있다.
JCB 사장단은 14일 충남 아산에 있는 롯데렌탈의 건설기계 주기장을 방문해 국내 입고된 JCB 장비 실사 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현장에서 공사 현황을 공유받고 현장 투입 장비 수요를 논의할 계획이다.
영국의 JCB사는 1945년에 창립돼 세계 150개국에 진출, 300개 이상의 산업 장비 모델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제조업체다. 70여 년간 쌓은 산업 장비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나이티드 렌탈, 선벨트 등 해외 유수 렌털 업체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렌탈 최진환 대표는 “롯데렌탈은 현재 고소작업대 100여 대를 시범적으로 도입했으며 2025년까지 풀 라인업을 갖춰 운영할 예정”이라며 “JCB 전동화 모델 도입으로 지속가능한 산업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환경을 위한 ESG 경영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