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결제 프로세싱으로 수요 높아
BC카드가 전통 금융권을 넘어 핀테크 업계로 프로세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2017년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를 시작으로 올해 8월까지 총 11개 핀테크 기업을 새로운 고객사로 맞았다. 네이버페이를 비롯 △카카오페이 △KG모빌리언스 등 국내 주요 간편 결제사는 물론 한패스, 핀샷 등 해외송금 전문 스타트업도 있다. 42개에 달하는 전체 고객사 중 25%가 핀테크사인 셈이다.
핀테크사가 연이어 BC카드와 손잡는 이유로는 범용적인 결제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BC카드가 결제 인프라와 프로세싱 노하우를 통해 채워주기 때문이다.
BC카드는 올해 상반기 기준 업계 최대 규모인 350만 개 가맹점을 보유 중이다. 또한, 40여 고객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기준 연간 약 230조 원 규모의 카드 거래를 처리하는 등 안정적인 결제 프로세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공정 기술력과 함께 연간 3000만 장 이상 규모의 카드 발급 인프라를 통해 고객사 맞춤형 카드 플레이트도 빠르고 정확하게 생산할 수 있다.
BC카드는 핀테크 고객사에게 포인트 기반 체크카드 발급 및 결제 프로세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제결제표준(EMV) 규격의 QR코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핀테크사는 자사 플랫폼 및 서비스에 특화된 체크카드를 출시하거나 BC카드가 지원하는 QR결제 서비스를 통해 범용적인 결제 서비스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BC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핀테크 업계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국내 간편결제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지급결제 인프라를 만들어 갈 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