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T리서치는 15일 오픈엣지테크놀로지에 대해 주력 IP(지적재산권)인 차량용, AI(인공지능) 서버용에 더해 NPU 3.0 이 출시되면 자율주행향 수요가 한층 더 강해지면서 글로벌 IP 기업들의 재평가로 저평가 상황이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평가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2만1750원이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이하 오픈엣지)는 자율주행 자동차, AI 서버 등과 같은 엣지 환경에서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반도체 설계 IP(Intellectual Property) 기술 개발 기업이다.
주요 IP로는 NPU, 온-칩 초연결(On-chip Interconnect), 메모리 조절(Memory Controller), PHY 가 있고 매출 비중은 차량용 반도체 38%, AI(인공지능) 서버 37%, 모바일 20%, 기타 5% 순서이다. 수익구조는 사용권료와 유지보수, 로열티 형태로 구성된다.
CTT리서치에 따르면 시스템반도체 밸류체인에서 IP 기업들은 최선단에 위치한다. 전통적으로 팹리스에서 시스템반도체 개발을 위해 IP 기업에게 IP를 의뢰하면 오픈엣지와 같은 IP 기업이 IP를 개발해 제공하며 수수료를 받게 되고, 최종 제품이 생산되면 수량에 연동해 기술료까지 수취하는 형태의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디자인하우스가 중요 형태의 계약을 성사하며 단순 용역을 넘어 팹리스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는 추세라 팹리스와 더불어 디자인하우스도 떠오르는 고객으로 성장 중이라는 설명이다.
CTT리서치는 "IP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IP 기업들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 온 것"이라며 "글로벌 최고의 IP 기업인 ARM 이 나스닥에 상장하게 되면서 2024년 PSR 20x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IP 기업들의 기업가치를 재평가시키는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오픈엣지의 매출액의 약 40%는 차량용 반도체향에서 발생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NPU 3.0이 개발 완료되면 기존 고객인 텔레칩스와 같은 팹리스 및 SI 투자자로 협력 중인 현대차 등으로 자율주행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되면서 차량용 매출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다.
CTT리서치는 "궁극의 자율주행 Level.5 로 가기 위해서 고사양 NPU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시스템반도체로 NPU IP를 보유하고 있는 동사는 다방면에서 러브콜을 받게 될 것"으로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