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28회에서는 신주경(한지완 분)이 서희재로 변신해 장기윤(김진우 분)을 감쪽같이 속였다.
이날 방송에서 신주경은 신분을 완벽하게 위조해 서희재로 위장했다. 서희재는 나승필(이상보 분)과 장기윤에 복수하기 위해 치밀하게 작전을 계획했다. 서희재는 “받은 것보다 더 악랄하고 잔인하게 갚아 줄 거다”라며 분노에 이를 갈았다.
나승필이 이를 보고 놀라자 신주경은 장기윤과 이혼으로 모든 걸 뺏기기 전 장창성(남경읍 분)이 몰래 준 주식 일부를 신예경(이정빈 분)에게 증여했던 사실을 밝혔다.
이어 신주경은 “돈이 떨어지기 전에 서이재가 장기윤을 완벽하게 손아귀에 넣어야 한다. 내가 죽은 줄 아는 모든 사람을 속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 대표님은 재클린 대표님 옆에 붙어 있어라. 당신이 나의 복수를 돕는다는 것을 재클린이 눈치채지 못하도록”이라고 당부했다. 나승필은 “나도 복수를 돕겠다. 은아를 죽게 만든 장기윤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꼭 볼 거다”고 말했다.
서희재는 장기윤과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서로를 오해하게 했다. 재클린 테일러는 장기윤과 서희재의 바람을 목격하고 길길이 날뛰며 폭주했다. 장기윤과 재클린 테일러가 격렬하게 싸우고 있자 서희재가 등장해 불을 붙였다.
재클린 테일러는 장기윤에 따졌지만, 그는 재클린 테일러를 매몰차게 밀쳐내고 자리를 피했다. 하지만 서희재는 장기윤의 마음을 제대로 흔들어놓기 위해 그를 다시 단호히 밀쳐냈다. 하지만 재클린 테일러는 나승필을 만나 “장기윤을 사랑하게 됐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신주경은 “재클린이 장기윤을 사랑하게 됐으니 버림받으면 더 비참해질 것”이라며 “재클린을 장기윤에게서 떼어 놓을 거다. 재클린, 양희찬, 어머니…장기윤의 손과 발을 하나씩 잘라 버릴 거다. 그리고 마지막에 혼자가 된 비참해진 장기윤을 처참히 짓밟을 거다”라고 복수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