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의 주요 구매자는 30대(30.3%)와 40대(36.7%)다.
특정 성별이나 연령대의 구매 비율이 높은 최근 인기도서들의 양상과 달리 여성(51.8%)과 남성(48.2%) 사이 큰 차이가 나지 않고, 50대(16.3%), 20대(10.8%), 60대 이상(5.4%)에서도 선택을 끌어내며 고른 관심을 받았다.
교보문고는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가 오랫동안 활동하며 국내 인지도를 두텁게 쌓은 만큼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예스24에서는 신간 ‘가짜 노동’ 판매량이 크게 올라 종합 7위로 순위 급상승했다.
덴마크 인류학자 데니스 뇌르마르크와 철학자 아네르스 포그 엔센이 집필한 '가짜 노동'은 성과와 상관없는 보여주기식 일에 매몰된 현대인의 상황을 다룬다.
저자들은 “가짜 노동으로부터 시간을 해방시켜 자기 개발에 쏟아야 한다. 우리 자신에게 생각하고 놀고 시험해 볼 공간과 자유를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스24는 지난달 8일 출간 이후 한 달 넘는 시간이 흐른 ‘가짜 노동’이 tvN예능 '알쓸별잡'에 소개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고 봤다.
방영일 7일을 기점으로 ‘가짜 노동’은 이전 주 대비 판매량이 11배(1014.8%)나 늘어났다. 방송, 유튜브에 소개되거나 영화, 드라마의 원작으로 알려지는 등 타 매체와의 연관성 안에서 도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현상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기판다 푸바오가 70kg까지 크게 성장한 모습을 다룬 포토 에세이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는 22일 정식 출간을 앞두고 예약판매만으로 예스24 종합 3위에 올랐다.
지난 7월 출간을 앞두고 예약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포토 에세이 '아기 판다 푸바오'의 후속작으로, 푸바오의 사진과 강철원 사육사의 응원, 격려 메시지가 담겼다.
테슬라, 스페이스X 등 세계를 혁신으로 이끄는 기술에 투자해 온 일론 머스크를 2년간 밀착취재한 공식 전기 '일론 머스크'는 13일 출간 이후 예스24 종합 9위에 자리했다.
스티브 잡스의 유일한 공식 전기를 쓴 타임지 편집장 출신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집필을 맡아 복잡하고 논쟁적인 인물 일론 머스크를 서술하며 주목받았다.
이달 8일 열린 서울국제작가축제에 참석차 한국을 찾은 중국 위화 작가의 소설 ‘인생’과 ‘허삼관 매혈기’는 교보문고 소설 12위, 15위로 재진입했다. 등단 40주년을 맞은 올해 기념특별판과 개정판을 출간하면서 독자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