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값이 지난달 기준으로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3달 연속, 전국 기준으로는 2달 연속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종합 주택 매맷값 역시 2달 내리 오름세를 기록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지방 아파트값은 0.04% 상승했다. 7월 –0.12% 대비 0.16%포인트(p) 오른 수준이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달 0.45% 올라 7월 0.26% 상승에 이어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은 0.48% 상승해 수도권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인천은 0.33%, 경기지역은 0.45% 올랐다,
아파트값 상승세에 힘입어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가격 역시 오름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전국 집값은 0.16% 올라 7월(0.03%) 상승보다 0.13%p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0.15%→0.30%) 및 서울(0.15%→0.29%)은 상승 폭 확대, 지방(-0.09%→0.02%)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북지역에선 성동구(0.79%)와 마포구(0.43%), 동대문구(0.51%) 등에서 강세가 도드라졌다. 강남지역에선 송파구(0.97%)와 강남구(0.49%), 양천구(0.41%)에서 상승세가 포착됐다.
지방에선 부산(-0.17%)과 전남(-0.10%)은 약세를 보였지만, 경북(0.18%)과 대구(0.14%)는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지난달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지난달 0.15% 올라 전월(-0.04%) 대비 상승했다. 수도권(0.10%→0.34%) 및 서울(0.12%→0.31%)은 상승 폭 확대, 지방(-0.16%→-0.03%)은 하락 폭 축소를 나타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월세 역시 0.04% 상승 전환했다. 전월(-0.05%) 대비 상승 폭을 대폭 늘렸다. 수도권(-0.03%→0.09%)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 서울(0.03%→0.08%)은 상승 폭 확대, 지방(-0.06%→-0.02%)은 하락 폭 축소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