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맥주축제 독일 옥토버페스트 개막 (AFP연합뉴스)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독일 옥토버페스트가 개장하자마자 행사장 내 롤러코스터 두 대가 충돌하며 9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오후 10시 10분쯤 독일 뮌헨 테레지엔비제의 옥토버페스트 행사장내 ‘지옥번개’ 롤러코스터 열차가 엔진 이상으로 출발하지 못하면서, 뒤따라 들어오던 열차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9명이 부상을 입고 행사장내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독일 빌트암존탁 등이 전했다.
지옥번개는 세계 최대 실내 롤러코스터로 최대 시속이 80km에 달한다. 승객들이 2분 30초 만에 860m 경로를 달리며 깊은 절벽과, 끓어오르는 용암, 폭발, 또는 짙은 안개를 체험하게 되는 놀이기구다.
같은 날 행사장내 실외 롤러코스터인 ‘올림픽 공중제비’ 열차가 진행 중 멈춰 승객들이 걸어 내려오는 소동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개장한 올해 옥토버페스트는 내달 3일까지 18일간 이어진다. 행사에는 600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