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행동 가속화를 위한 국제협력과 국내 이행 강화 약속
파리협정 목표와 기후정의 달성을 위한 전 세계의 강력한 의지가 하나로 모인다. 우리 정부는 이 자리에서 기후 행동 가속화를 위한 국제협력과 국내 이행을 강화할 것을 약속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2023 기후목표 정상회의(Climate Ambition Summit 2023)'에 한화진 장관이 참석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19일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주도하는 이번 정상회의는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해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의욕을 향상하고 기후 행동을 증진하기 위해 제78차 유엔총회 기간에 마련됐다.
환경부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를 인용해 기후위기 문제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모두의 기후 행동을 앞당기기 위한 가속화 의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각국 및 이해당사자의 기여 의지를 발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는 유엔 회원국 정부, 국제기구, 시민사회, 기업 등 이해관계자가 폭넓게 참여해 파리협정 목표와 기후정의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선도적인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협력 및 이행을 통한 탈탄소화 가속화’를 주제로 하는 고위급 회담에 참석하여 국내 정책을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운영을 통해 기업의 탄소 감축을 유도하고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을 밝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재원 2차 공여와 적응기금(Adaptation Fund)의 신규 공여 결정 등 기후 취약국에 대한 재원 및 기술 지원에 대한 확대를 재확인하고 국제사회의 동참도 촉구한다.
한 장관은 "파리협정 장기목표 달성을 위해서 지금까지 약속한 노력 수준으로는 부족하다"라며 "기존 화석연료에 기반한 시스템으로부터 탈탄소 사회로의 혁신적인 전환을 이루어 내기 위해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