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사진 왼쪽부터)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찬영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부원장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전문평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우수 기술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 활성화를 위해 전문평가 업무 등과 관련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방안'의 후속 조치로, 기술 발전 추세에 맞춰 다양한 분야의 연구기관을 전문평가기관 집단에 편입하기 위함이다. 이번 협약으로 거래소는 기술평가를 위한 전문평가기관 25곳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2005년 도입된 전문평가는 코스닥시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사전 단계다. 최근에는 다양한 기술 발전에 따라 전문평가 신청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2018년 전문평가를 신청한 기업은 36개사에 불과했지만 5년 만인 지난해에는 78개사로 확대했다.
이찬영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부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KIAT의 누적된 기술평가역량이 보다 신뢰성 높은 특례상장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홍순욱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기술 고도화 추세에 맞춰 지속적으로 전문평가기관을 확충하여 우수 기술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