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세계거래소연맹(World Federation of Exchanges, WFE) 이사직 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거래소는 2007년 이래 8회 연속 WFE 이사직 유지에 성공하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손 이사장이 전날(현지시각) 버뮤다에서 개최된 제62차 세계거래소연맹(World Federation of Exchanges, WFE) 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표 이사에 재선임됐다고 21일 밝혔다.
WFE 회원들은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자본시장 협력, 거래소 산업의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의 확산 등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1961년 설립된 WFE는 국제 거래소 연합체로 약 80여 개의 세계 정규거래소를 대표한다.
WFE 이사회는 연맹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미국, 독일, 홍콩 등 세계 주요거래소 CEO가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지역별로 아시아ㆍ태평양 5석, 미주 5석, 유럽ㆍ아프리카 5석, 의장단 3석 등 총 18석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이번 총회에서 한국·일본과 함께 아·태 지역대표 이사에 선임된 거래소는 상해, 홍콩, 인도 거래소이다. 한국거래소는 앞으로도 규제환경의 변화, 기후위기, 디지털 자산 등 글로벌 자본시장의 주요 현안에 대해 아시아의 대표 거래소로서 WFE와 긴밀히 협력하며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